“한식으로 정서적 교감에 판로 개척까지”…베이징 ‘K푸드 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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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열린 ‘K푸드 페스타’에서 한국 음식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판매 부스 앞에 줄을 늘어서 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식구(食口·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라는 표현처럼 K푸드를 나누며 한중 우호를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10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기린사 앞 광장. 한국 음식을 파는 부스 앞에는 이른 점심시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다. 현지에도 잘 알려진 떡볶이, 김밥 외에도 김치를 넣은 케사디아, 녹두전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됐다. 소 대창구이와 어묵꼬치 등 중국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메뉴들도 손님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9~11일 이곳에서 열리는 ‘K푸드 페스타’는 한국 음식과 농수산식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7번째를 맞았다. 주중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베이징한식당협의체, 수협중앙회,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했다. 베이징에 있는 한식당 20곳과 한국 식품기업 11개사가 참여해 5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기린사의 야외 광장에서 행사가 열리면서 더 많은 중국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진섭 aT 중국지역본부장은 “K푸드를 중국인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한식당들이 몰려있는 왕징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인 9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과 국제평화태권도단의 축하 공연이 열렸다. 행사 기간 내내 태권도 격파 체험, 한식 요리 교실, K팝 댄스 등이 마련됐다. 한국 음식을 맛보러 온 이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준비한 것. 9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열린 ‘K푸드 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한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환영사 이후 식품 기업들이 마련한 전시 부스를 돌아다니며 제품들을 둘러봤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9일 개막식 환영사에서 “음식을 같이 나누고 공유하면 상대방에 대한 정서적인 교감이 일어나고, 이런 교감 속에서 우호가 싹튼다”고 밝혔다. 노 대사는 이어 “한식을 통해 한중 국민들이 서로의 맛과 멋을 함께 느끼고, 많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노 대사는 이번 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노 대사는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더우인과 샤오훙수 등에 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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