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친환경 냉매 활용…전동 콤프레서 1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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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6 17:07 수정2025.09.16 17:07 지면A13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이 친환경 냉매 R744를 활용한 전동 컴프레서 누적 생산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50만 대 생산 달성 이후 1년 반 만에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전동 컴프레서는 냉매를 이용해 외부에서 끌어온 열로 실내를 따듯하게 하거나 반대로 실내 열을 외부로 보내 냉방을 하는 전기차 히트펌프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겨울철 저온에서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R744는 이산화탄소(C)로 구성된 천연 냉매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에 불과한 친환경 냉매다.

한온시스템은 포르투갈 팔멜라 공장에서 R744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해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에 공급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R744 전동 컴프레서를 개발했으며, 차세대 친환경 냉매인 R290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부회장은 “R744 전동 컴프레서 생산 100만 대 돌파는 그룹 내 시너지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지배력을 강화한 결과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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