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로 서란 거야 말란 거야”…에스컬레이터 논쟁, 조사 결과가

5 days ago 7

“한줄로 서란 거야 말란 거야”…에스컬레이터 논쟁, 조사 결과가 업데이트 : 2026.08.27 19:31 닫기 한 줄 50.1% vs 두 줄 49.9%사고 10건 중 7건은 이용자 과실행안부, 안전한 이용법 다시 논의 서울 지하철역에서 사람들이 한 줄 서기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모습. [연합뉴스] “에스컬레이터에서 한쪽 줄을 비워두는 게 맞을까, 양쪽에 서는 게 맞을까.”정부가 에스컬레이터의 안전한 이용 방식을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오래된 ‘한 줄 서기’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행정안전부가 27일 공개한 ‘모두의 토론회’ 사전학습자료에 따르면 7개 대도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줄 서기’를 한다는 응답은 50.1%, ‘두 줄 서기’는 49.9%로 집계됐다.한 줄 서기는 한쪽에 서서 다른 쪽을 이동 통로로 남겨두는 방식이다. 두 줄 서기는 양쪽 모두에서 걷지 않고 그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두 방식이 팽팽하게 갈린 가운데 선택 이유는 달랐다. 두 줄 서기를 선호한 응답자 가운데 42.4%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한 줄 서기의 경우에는 ‘빠르게 이동하려는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서’가 40.1%로 가장 많았다. ‘사회적 분위기나 습관 때문에’ 한 줄을 선다는 응답도 21.3%였다.그렇다면 실제로 어느 쪽이 안전할까. 현재 권고되는 원칙은 의외로 명확하다. 특정 줄을 비워두는 방식이 아니라 손잡이를 잡고,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걷거나 뛰지 않으며, 안전선을 지키는 것이다.에스컬레이터 이용 방식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바뀌었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는 한 줄 서기 문화가 확산됐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두 줄 서기를 권장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후 2015년부터는 줄을 어느 쪽으로 설지를 정하기보다 손잡이 잡기와 보행 금지, 안전선 준수 등 ‘3대 안전수칙’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이 바뀌었다. 안전을 위해 걷거나 뛰지 말아야 한다는 엘리베이터 안내문. [연합뉴스] 사고 통계를 보면 이용자의 행동이 중요한 변수라는 점도 확인된다.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모두 931건이다. 이 가운데 이용자 과실로 발생한 사고가 7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람은 582명, 사망자는 22명이었다.고령층 사고도 적지 않았다. 60세 이상 이용자가 전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