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번 돈 가운데 얼마를 저축하고 있을까요. 그렇게 모은 자산은 어디에 담고 있을까요.
한국은행의 국민계정과 자금순환 통계를 함께 보면 한국 가계의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국민계정에서는 가계가 쓸 수 있는 소득 가운데 얼마나 소비하지 않고 남겼는지를, 자금순환에서는 예금과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자산 사이에서 돈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신 통계인 올해 1분기를 보면 두 가지 변화가 눈에 띕니다. 1년 전보다 가계 소득은 6% 넘게 늘었지만 저축은 두 배 가까운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금융자산을 굴리는 방식에서는 현금·예금으로 향한 돈이 크게 줄고 주식과 펀드의 존재감이 커졌습니다.
한국 가계가 쓸 수 있는 돈 407조원
우선 한국인이 벌어들인 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의 총처분가능소득은 40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 381조5000억원보다 25조3000억원, 6.6%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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