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적응 경험도 경쟁력”…‘유턴 청년’ 국내 취업 돕는다 [고용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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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주요 종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입니다. 종교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국가에서 일했던 경험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조율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에서 만난 이현정 씨(26)는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프로그램을 통해 탄자니아에서 1년간 근무했고 올해 3월 APEC국제교육협력원에 입사했다. 재취업 성공 멘토로서 본인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박람회에 참석했다.올해로 2회를 맞은 채용박람회는 해외 취업이나 업무 경험을 하고 국내에 돌아온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행사다. 이날 박람회에는 이 씨처럼 해외 경험 후 재취업에 성공한 멘토들이 토크콘서트를 열었고, 국내 기업 45곳이 호텔 서비스, 해외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경험이 있는 청년 채용에 나섰다. ● 해외 취업 지원 받은 절반이 ‘리턴’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국내 재취업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정부의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청년 중 절반 이상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산업인력공단이 2019~2024년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취업한 청년 637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8.6%(3732명)가 국내로 다시 돌아왔다. 이 중 국내에서 재취업한 경우는 41.4%(2639명)였고, 나머지 17.2%(1093명)는 국내에서 취업을 준비 중이었다.또 다른 재취업 성공 멘토인 박슬아 씨(34)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에서 약 5년간 봉사 활동과 업무 경험을 한 뒤 지난해 한국에 돌아와 아동복지 관련 비영리단체(NGO)에 취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우간다 사업 관리를 맡고 있다. 박 씨는 “무슬림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같은 무슬림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의 현지 상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날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했다. 박 씨는 “해외에서 근무했더라도 뚜렷한 성과가 드러나지 않으면 자칫 ‘물경력’처럼 보일 수 있다”며 “본인이 맡았던 업무와 관련된 것이 아니어도 해외에서 혼자 적응하며 살아남았던 경험을 잘 설명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해외 생활 적응해 본 경험이 강점”박람회 기업 채용관에 부스를 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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