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은 ‘물경력’ 아닌 무기… ‘리턴 청년’ 국내서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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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 6년간 해외 취업 지원 청년 6372명… 58%는 국내로 다시 돌아와 ‘취준’ 고용부-산업인력公 재취업장 마련… 모의 면접-일대일 컨설팅 등 지원 멘토들 “적응 경험 설명하면 도움”… 기업에선 언어능력-위기대응력 봐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탄자니아의 주요 종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입니다. 종교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국가에서 일했던 경험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조율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에서 만난 이현정 씨(26)는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프로그램을 통해 탄자니아에서 1년간 근무했고 올해 3월 APEC국제교육협력원에 입사했다. 재취업 성공 멘토로서 본인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박람회에 참석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채용박람회는 해외 취업이나 업무 경험을 하고 국내에 돌아온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행사다. 이날 박람회에는 이 씨처럼 해외 경험 후 재취업에 성공한 멘토들이 토크콘서트를 열었고, 국내 기업 45곳이 호텔 서비스, 해외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경험이 있는 청년 채용에 나섰다.● 해외 취업 지원 받은 절반이 ‘리턴’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국내 재취업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정부의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청년 중 절반 이상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산업인력공단이 2019∼2024년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취업한 청년 637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8.6%(3732명)가 국내로 다시 돌아왔다. 이 중 국내에서 재취업한 경우는 41.4%(2639명)였고, 나머지 17.2%(1093명)는 국내에서 취업을 준비 중이었다. 또 다른 재취업 성공 멘토인 박슬아 씨(34)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에서 약 5년간 봉사 활동과 업무 경험을 한 뒤 지난해 한국에 돌아와 아동복지 관련 비영리단체(NGO)에 취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우간다 사업 관리를 맡고 있다. 박 씨는 “무슬림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같은 무슬림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의 현지 상황을 좀 더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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