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임은정 감찰 지시… 강경파와 충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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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정치기관 착각, 지적질 골몰” 윤호중(왼쪽) 행정안전부 장관,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 11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를 공개 비판해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윤 장관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설되는 기관의 간부가 중수청장 후보에 대한 지적질에 골몰하는 모습을 우려하는 눈으로 보는 국민이 많다”며 감찰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임 청장은 김 후보자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될 사람”이라고 공개 비판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내 왔다. 감찰 지시에 대해 임 청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잘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를 재검증한 뒤 2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지만 추미애 경기도지사 등 여권 강경파들의 공개 반발은 계속됐다. 임 청장 감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상식적인 조치”라며 “상사의 인사 문제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감찰 지시로 자칫 김 후보자에 대한 문제 제기를 소신껏 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와 14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고조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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