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수 공사참사관, WTO 보조금상계조치위원회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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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3 09:22 수정2025.06.03 09:22

허정수 공사참사관, WTO 보조금상계조치위원회 의장 선출

허정수 주제네바 대표부 공사참사관(사진)이 지난 2일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상계조치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 인사가 WTO 보조금상계조치위원회 의장으로 뽑힌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보조금상계조치위원회는 WTO 상품무역이사회 산하 12개 위원회 중 하나다. '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의 이행을 감독하는 정례기구다. 이 협정은 반덤핑관세,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와 함께 WTO의 대표적인 무역구제조치인 상계조치를 규율하는 핵심 협정이다.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무역구제조치와 보조금을 둘러싼 국제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협정 준수 및 이행을 감독하는 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고시 45회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입부한 허 공사참사관은 산업통상팀 사무관, 신재생에너지 서기관, 기업정택팀장 등을 지냈다. 주미대사관 서기관 및 참사관을 지냈다. 지난해 11월부터 주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산업부는 "허 공사참사관이 부임은 한국이 공정하고 투명한 세계 무역 질서 확립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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