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6만명 내려보냈지만 … 충북만 GRDP 증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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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공공기관 이모저모 혁신도시에 6만명 내려보냈지만 … 충북만 GRDP 증가 효과 공공기관 이전 10년 성적표10조 투입 153개 기관 이전혁신도시 인구 오히려 감소수도권 아닌 인근주민 흡수인프라 부족한 반쪽 이전에금요일마다 '서울行 전쟁'주말이면 상권도 텅 비어 경북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들어선 김천 혁신도시 전경. 경북도 충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은 매주 승차권 예매 전쟁을 치른다. 특히 금요일 오후 5~8시 혁신도시 공영터미널에서 서울남부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려면 일주일 전부터 승차권을 예매해야 할 정도다. 한 공공기관 직원은 "금요일 오후에는 KTX 오송역으로 가는 시외버스도 타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2019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충북 이전을 끝으로 완료됐다. 2005년부터 15년에 걸쳐 10조원을 투입해 10개 혁신도시를 건설하고 153개 공공기관이 내려갔다. 인원은 엄청나다. ◆ 6만3000명 인구 대이동의 효과 산업연구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700명을 시작으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공식적으로 완료된 2019년까지 공공기관(개별 이전 기관과 중앙행정기관 포함) 직원 6만3000여 명이 지방으로 내려왔다. 특히 2014년에는 최대 규모인 2만2655명이 이전했다. 혁신도시로의 인구 유입은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도시 기반 시설이 갖춰지기 시작한 2014~2015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인구 유입 규모가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주 여건이 좋다고 평가받는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 혁신도시에서도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다. 혁신도시가 있는 부산 영도구·남구·해운대구 인구 이동 추이를 보면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2018년 1313명 순유입이 발생했으나 이후 7년째 연간 수천 명 수준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명분 중 하나였던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도 미미했다. 2024년 기준 전국 혁신도시로 이사를 온 수도권 인구는 5만명으로 비수도권 이주자(29만5000명)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그 대신 혁신도시로 이주한 건 인접 지역 주민들이다. 나주의 경우 2024년 유입 인구 1만5894명 중 1620명(10.2%)만 수도권에서 이주했고, 1만3783명(86.7%)은 광주시와 전남에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혁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한 금왕읍은 혁신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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