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어디서 찾나"…5대 은행 'ATM 0대 지역' 276곳

2 hours ago 2

은행 중복 제외해도 전국 96개 지역 0대5대 은행 ATM 4년 반 만에 3369대 철수…15.3% ↓점포 폐쇄와 달리 ATM 철수엔 별도 관리 기준 없어전문가 “지역별 ‘최소 현금접근성 기준’ 마련해야” 등록 2026-09-10 오후 4:51:18 수정 2026-09-10 오후 4:51:18 가 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별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단 한 대도 설치하지 않은 시·군·구 수를 모두 합산하면 27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점포 폐쇄와 달리 ATM 철수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 기준이 없어,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악화를 막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각 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은행별 ATM이 단 한대도 없는 시·군·구 수는 △KB국민은행 48곳 △우리은행 74곳 △신한은행 73곳 △하나은행 81곳이었다. NH농협은행은 ATM이 전혀 없는 지역이 없었다. (사진=연합뉴스)은행별 미설치 지역을 합하면 총 276곳에 이른다. 이는 같은 지역에 여러 은행의 ATM이 없으면 은행마다 한 번씩 계산한 것이다. 중복을 제외하고 5대 은행 중 적어도 한 곳의 ATM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만 헤아려도 96개에 이르렀다. 2022년 말에는 한 대 이상 있었지만 ATM을 없애 해당 은행의 ATM이 지역에서 전무해진 사례도 5건 확인됐다. KB국민은행은 강원 평창군에서 운영하던 2대와 충북 괴산군에 설치했던 1대를 없앴다. 신한은행은 강원 양구군 2대, 대전 대덕구 4대, 충남 서천군 1대를 모두 없앴다. 은행들은 모바일뱅킹 확산과 ATM 유지·관리 비용 등을 고려해 ATM을 축소해 왔다.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ATM 운영의 효율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5대 은행의 전체 ATM 수는 2022년 말 총 2만 1980대에서 2026년 6월 말 1만 8611대로, 약 4년 만에 15.3% 감소했다. 하지만 디지털 금융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현금 거래가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ATM은 여전히 중요한 금융 기반 시설이다. 주거래은행의 ATM이 지역에 한 대도 없다면 타행 기기를 이용하면서 수수료를 부담하거나 해당 은행의 ATM을 찾아 다른 시·군·구로 이동해야 할 수 있다. 은행 점포 수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에서 ATM까지 함께 감소하는 것은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