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쌀로 '메디푸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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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식으로 여겨지던 ‘메디푸드’가 영양식, 건강관리식으로 주목받으며 관련 연구개발에 속도가 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세계 메디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8억달러에서 2030년 334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쌀 소재 기반 메디푸드 제조기술 개발’ 정부과제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혈당지수가 높은 쌀은 그동안 메디푸드로 잘 쓰이지 않았다. 현대그린푸드는 저항전분 함량을 높이는 가공 기술을 적용해 쌀의 장점만 살린 메디푸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메디푸드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많은 ‘당뇨식단’을 우선 개발해 선보일 방침이다. 당뇨식단은 열량, 단백질, 나트륨 등 까다로운 제조 기준을 따라야 한다. 쌀을 먹기 힘든 당뇨 환자도 쌀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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