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김대헌-송종민’ 투톱으로…건설·전선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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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기업·경영 호반 ‘김대헌-송종민’ 투톱으로…건설·전선 새판 짠다 김대헌, 최대주주서 이사회 의장으로 역할 확대대한전선 키운 송종민, 3년만에 호반건설 복귀정비사업 1조 돌파…내년 사업계획도 조기 가동호반건설 최대주주인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핵심 계열사의 경영 전면에 나선다. 송종민 부회장은 대한전선에서 호반건설 대표로 복귀하고, 대한전선은 김준석 신임 대표 체제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호반그룹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르게 핵심 계열사의 경영 체계를 재편하며 내년도 사업계획과 투자 전략을 조기 가동하는 모습이다.호반그룹은 2일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를 그룹 수석부회장 겸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과 정성기 호반산업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를 맡는다.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 송 부회장과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한다.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대헌 사장의 경영 참여 확대와 송종민 부회장의 건설 부문 복귀다. 김 사장은 호반건설 지분 54.7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간 그룹 기획총괄사장으로 전체 사업 전략을 담당해왔다. 향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중장기 경영전략과 주요 투자 등 핵심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한다.김 사장이 이사회 차원의 주요 의사결정을 맡는다면, 송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호반건설의 사업 운영을 이끈다. 송 부회장은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재무·회계 부문을 거쳐 2018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호반산업 대표를 역임한 뒤 2023년부터 대한전선 대표이사를 맡았다. 특히 호반그룹의 대한전선 인수 후 통합 과정과 초고압·해저케이블 투자 확대를 이끈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송 부회장의 호반건설 복귀는 대한전선이 일정 수준의 성장 기반을 갖췄다는 그룹의 판단과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전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창사 이후 처음 4조원을 돌파했다.호반그룹은 송 부회장을 통해 본업인 건설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호반건설은 올해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1조1526억원을 수주하며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정비사업과 대형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건설 부문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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