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가 2031년 3월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10조엔(약 96조원)을 투자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30% 적은 7조엔(약 67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혼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와 전기차 보급 속도 지연 등을 고려해 이같이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혼다는 2030년에 파는 자동차 중 전기차 점유율 목표를 30%로 정해왔으나 '20% 정도'로 낮추기로 했다.
또 혼다는 캐나다에 짓기로 했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도 일단 2년 연기하기로 했다.
혼다는 본래 150억캐나다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해 공장을 세우고 202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었다. 캐나다 투자 재개 여부는 2년 뒤 상황을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신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