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전체적인 선수층, 개인 기량만 보면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최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오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과 체코 모두 이번 1차전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 개최국 멕시코를 만나기 전, 승점 3점을 획득해야만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기에 두 팀에 있어 이번 1차전은 승리라는 공통 목표가 있다.
체코 역시 대한민국과의 1차전에 집중하고 있다. 자국 매체 ‘아이 스포르트’는 대한민국의 전력을 집중 분석, 장단점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대한민국과 체코는 비슷한 위치에서 이번 월드컵에 나선다. 그리고 두 팀 모두 자신감을 가질 근거가 충분하다. 체코는 더 단단한 수비 조직력, 세트피스에서의 우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은 뛰어난 개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더욱 그렇다. 여러 포지션에서도 체코보다 우수한 선수층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3월 평가전에서 대한민국이 보여준 수비 붕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스리백 시스템은 빠른 역습에 취약했다. 특히 윙백들이 전진했을 때 뒷공간이 크게 노출됐다.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전 패배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3-4-2-1 시스템은 공격 기회, 창의성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불안한 수비 문제를 노출했다. 공격에서 얻는 이익보다 수비에서 잃는 것이 더 클 수 있다는 교훈을 줬다”며 “대한민국은 득점하지 못했을 때 큰 어려움을 겪는 팀이다. 특히 손흥민이 직접 해결하지 못하면 더욱 그렇다. 김승규, 조현우는 신뢰가 가는 골키퍼들이지만 수비 측면 자원들은 대부분 K리그 출신으로 아시아 예선에선 충분했을지 모르지만 월드컵의 강도 높은 경쟁에서는 더욱 큰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이 버틴 대한민국의 공격진에 있어선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아이 스포르트’는 “대한민국 공격의 핵심은 세계적 수준의 개인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최고의 순간,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결정력을 보일 수 있는 재규어와 같은 존재다. 경기를 읽는 능력, 좁은 공간에서의 결정력,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움직임은 대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정교한 볼 컨트롤, 직선적인 돌파 능력을 갖췄다. 이번 대회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다. 황희찬은 압박 능력이 좋은 엔진과 같은 선수다. 엄청난 활동량, 슈팅 능력은 손흥민과 다른 방식의 위협을 제공한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전개하는 역습은 누구든 무너뜨릴 수 있다”고 더했다.
결국 ‘아이 스포르트’는 대한민국의 공격, 수비 밸런스가 맞아야만 월드컵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이 모두 건강하고 또 최고의 컨디션이라면 A조에서 이기지 못할 팀은 없다. 전체적인 선수층, 개인 기량만 보면 한일월드컵 이후 가장 강하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퍼즐이 있다. 바로 수비 안정성이다”라며 “공격 재능이 뛰어나도 수비가 무너지면 큰 문제가 된다. 만약 대한민국이 공격, 수비의 균형을 찾는다면 아시아의 호랑이는 조별리그를 집어삼키고 뼈만 남길 때까지 상대를 물어뜯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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