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65원 내리자 은행 자본비율 최대 0.6%p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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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융안정상황]외화 RWA 줄며 자본관리 부담 완화 2022년 이후 누적 부담의 3분의 1 이상 덜어한은 "중소기업 대출여력 확대에 도움" 등록 2026-09-22 오전 11:00:04 수정 2026-09-22 오전 11:00:04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월 이후 빠르게 하락하면서 3분기 국내 은행들의 자본 관리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최근 두 달 간의 환율 하락만으로 은행권은 약 0.5~ 0.6%포인트의 자본 버퍼(여력)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연합뉴스)한은은 22일 낸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과거 환율 하락기에 비춰볼 때 국내 은행은 7~8월중 환율 하락분을 적용해보면 약 0.5~ 0.6%포인트의 자본 버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은행들은 자본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환율이 상승하면 외화자산 원화환산액, 통화파생상품 관련 신용위험 등이 늘면서 위험가중자산(RWA)이 불어나 이 비율이 떨어질 수 있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말 국내 은행의 외화 RWA는 2022년 1분기 말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한은은 이렇게 늘어난 외화 RWA가 총자본비율을 올 1분기 말보다 0.46%포인트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22년 이후 누적된 환율 상승분을 감안할 경우 국내 은행은 그간 총 1.5%포인트 가량의 자본 비율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환율 흐름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8월 말 환율은 6월 말보다 165원 낮아졌다. 한은은 과거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할 때 은행 총자본비율이 약 0.3~ 0.4%포인트 개선됐던 점을 토대로 7~8월 환율 하락분만으로 약 0.5~0.6%포인트의 추가 자본 버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이후 환율 상승으로 발생한 자본 부담의 약 3분의 1을 두 달 만에 덜어내는 셈이다. 자본 비율에 여유가 생기면 은행은 대출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커진다. 한은은 “은행의 자본 버퍼가 늘어나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여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고환율이 은행 유동성에 미친 충격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환율이 오르면 통화파생상품 평가손실에 따른 증거금 납입 부담이 늘어나지만, 올해 2분기 말 변동 증거금 규모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의 70% 수준에 그쳤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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