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바다여행' 어떠세요…5월은 '바다 가는 달'[파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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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합동으로 ‘바다 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최대 3만원의 숙박 할인과 해양을 주제로 한 치유와 미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바다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바다를 주제로 한 국립해양박물관 등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3일 정부 관계 부처에 따르면 문체부, 한국관광공사와 해수부는 함께 5월 한 달간 ‘바다 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바다를 주제로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해양 관광, 레저 등의 활성화를 위해 해수부와 과장급 인사 교류에도 나서는 부처다. 이들은 지역별로 다른 바다의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해양 관광 패키지 상품 할인, 연안 지역 지초 기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만원의 숙박 쿠폰, 최대 1만 5000원의 레저·입장권 상품 할인권을 제공한다.

이번 패키지 상품 할인전에서는 ‘서해 최북단 섬투어’, ‘다도해권 3일 프리미엄 여행’,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완도바다는 보약! 치유여행’ 등 80여개 해양 관광 상품이 준비돼 있다. 각 상품은 ‘패키지’로 구성된 만큼 바다와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더라도 간편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며, 30% 할인된 최대 5만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바다 가는 달’과 함께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바다의 날’(5월 31일) 기념을 위해 ‘바다 주간’을 운영한다. ‘부산항축제’ 등 9개 지역 축제를 비롯해 요트 체험과 같은 레저 스포츠 프로그램은 물론, 전국 해변과 항구에서 쓰레기를 줍는 ‘해양 정화 활동’ 등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특히 해수부가 해양 교육과 전시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해양 박물관들도 어린이날, 가족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5~6일 어린이를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 ‘바다 놀이터’를 운영한다. 바다 썬캡, 바람개비, 키링 등을 직접 만들며 바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산이 너무 멀다면, 지난해 최초로 수도권에서 문을 연 국립 해양문화시설인 인천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찾아갈 수도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도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신나는 어린이날! 바다로 떠나는 박캉스’를 연다. 개관 이후 첫 어린이날 행사인 만큼 어린이들이 만들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바다 공작소’, 해양 마술쇼와 애니메이션 상영 등이 이뤄지는 ‘바다 극장’ 등 5곳의 테마 공간이 마련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 국민이 이번 캠페인을 기회로 해양 생태·치유·레저 등 다양한 해양 콘텐츠와 함께 바다를 더 가까이 즐기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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