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하시죠, KTX 시간 좀 볼게요”…금융사는 서울, 금융위는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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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회의하시죠, KTX 시간 좀 볼게요”…금융사는 서울, 금융위는 세종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금융위 등 27곳 내년 이전외교·통일부 등 17개 기관은2031년까지 청사 지어 이동공무원 주거·통근 부담 커져민간 이직 등 인력 유출 우려정부, 교통·이주비 지원 검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밀집했던 정부 정책 담당 기능 부처가 대거 세종으로 이동한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뿐만 아니라 외교부·통일부·국방부와 감사원·경찰청 등 외교·안보·수사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도 포함됐다. 서울 등 수도권을 벗어나 세종 중심의 정부 운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지만, 국회와의 원활한 협업을 비롯해 소속 공무원들의 정착 문제, 지방 이전에 따른 인력 이탈 우려 등 진통도 예상된다.◆ 내년 27곳부터…외교·안보·사법은 2031년부터13일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소재 142개 행정기관을 검토해 이 중 44개 기관, 정원 9929명을 세종 이전 대상으로 정했다. 중앙부처는 세종으로 옮기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 기관은 제외했다. 이번에 발표된 이전 규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세종으로 이주한 기관(43곳·1만4731명)과 맞먹는 수준이다.이전은 청사 확보 방식에 따라 두 갈래로 진행한다. 민간 임차 공간을 활용하는 27개 기관, 2995명은 내년부터 바로 이동한다.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6개 기관(1101명)이 옮긴다. 하반기에는 금융위와 각 부처 소속 기관, 자문위원회 등 19개 기관(787명)의 이전을 추진한다. 행복도시법을 개정해야 하는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도 내년 이전을 목표로 정했다.나머지 17개 기관(6934명)은 청사를 신축한 뒤 옮긴다. 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와 감사원·경찰청·중대범죄수사청·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형사사법기관은 수사·보안·관제 등 업무 특성상 독립 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2031년까지 별도 청사를 신축한 뒤 이들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들이 자리를 비우는 정부서울청사와 정부과천청사 등은 현재 민간 건물을 임차해 쓰고 있는 수도권 내 특별행정기관들을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 3조원대 청사 건립…공무원 정착 지원도정부는 내년 임차 청사 조성·운영과 공무원 이주 지원 등에 약 8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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