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이후 최근 24시간 동안 선박 6척이 회항했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사바통신은 회항한 선박들이 후티 측의 경고를 받은 후 항로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바통신은 자세한 선박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같이 회항한 선박 중에는 싱가포르 국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신룽양(Xin Long Yang)’호도 포함됐다. 선박 위치 추적 자료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기 위해 얀부항을 출항했으나 21일 오전 예멘 해역 경계에 도달하기 전 운항을 멈췄고 이후 북쪽으로 되돌아갔다.
반면 선박 추적 데이터상으로는 여전히 위험을 감수하고 봉쇄 압박을 받는 수역으로 운항을 계속하는 유조선들도 있었다. 아시아의 일부 구매자는 여전히 홍해에서 원유 선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해운 분석업체 클레플러가 세계 양대 원유 공급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동시에 봉쇄될 경우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5%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은 하루 평균 45척 수준으로, 후티 반군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인 2023년 10월 이전에는 하루 65~72척의 상선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4 hours ago
1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