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원내부대표단과 함께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3기 원내지도부 출범 후 첫 만찬이다. 이 자리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진행 상황을 포함해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해야 할 입법 과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개혁의 핵심 쟁점인 보완수사권 문제와 조작 기소 특검법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차기 당권을 놓고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도 예정돼 있다. 별도의 회동 의제를 정하지 않은 채 국정 현안 전반과 국제 정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되면서 친문(친문재인)·친노(친노무현) 성향 지지층과 친명(친이재명) 성향 지지층이 분화하는 양상과 관련해 당내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큰 어른이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경험이나 지혜를 줄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두 분의 만남을 여러 차례 준비했고 기획했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통합, 민주진영 내의 정치적 통합 문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불필요한 조롱과 멸칭은 잘못된 것이고, 이 대통령도 그런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었다. 이런 일이 확산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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