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내일부터 美-남미 등 순방… 젠슨 황-샘 올트먼 만난다

1 week ago 16

7박 11일간 獨 포함 5개국 방문
샌프란시스코서 ‘AI 선언’ 발표
이재용-최태원-정의선도 행사 참석
브라질-칠레-아르헨 광물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4일부터 미국과 남미 3개국 등 5개국 순방에 나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인공지능(AI) 서밋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AI 협력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한다.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 방문에선 ‘글로벌 사우스’로 공급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22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박 11일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남미 3개국, 독일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등을 차례로 만난다. 김 실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에게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는 AI 서밋 행사에서 반도체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행사 이후엔 이 대통령 주최 만찬도 열린다.

25일에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meet-up·교류)’ 행사가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캐피털 회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널리스터, 세쿼이아 캐피털 등 6개 글로벌 벤처캐피털 대표들을 만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기회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6∼29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29일부터 1박 2일간 칠레를 공식 방문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30일, 다음 달 1일 아르헨티나를 찾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위 실장은 남미 3개국 방문 의미에 대해 “한국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하고, 국제무대에서 남미 주요국을 우리의 우군으로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인 브라질과 구리·리튬 매장량 세계 1위 칠레,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 아르헨티나와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식량·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한 논의도 심화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간담회를 진행한 뒤 한국으로 귀국한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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