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비공개로 장남 결혼식…소년공 시절 친구들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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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4 20:25 수정2025.06.14 20:25

이재명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비공개로 장남 동호 씨의 결혼식을 치렀다. 가족 행사로 계획된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초청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께서는 신랑과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시려다가 목이 메어 바로 말을 잇지도 못하셨다"며 "예식을 마치며 신랑과 신부가 두 내외에게 인사를 드릴 때도 네 식구 서로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위로하고 앞날을 축복하며 눈물 닦기에 바빴다"고 결혼식 분위기를 묘사했다.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일했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의 동료들도 결혼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결혼식장 밖에서 이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어디 친구들이세요?"라고 묻자 이 대통령이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들입니다"라고 소개해 반갑게 인사했다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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