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가 불안 해소될 때까지 최고가격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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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통령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7. 뉴시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한국 시간) “유가 불안이 확실하게 해소될 시점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하고 유류세 인하 등 정책 수단도 최대한 유지해 달라”고 했다.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성장한 것을 언급한 뒤에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으로 마련된 관련 대책들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지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해 “중동지역 상황이 다시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유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을 빠르게 기울여야 되겠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민생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되겠다”고 했다. 또 “화물차와 건설기계 운전자 등 경유 의존도가 높은 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도 지속 추진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선 엄정 단속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중동전쟁을 틈타 수십조 원 규모의 담합행위를 했던 것이 드러났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악용해서 불법적 돈벌이에 나서는 행태 역시 확실하게 단죄해야 되겠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정유 4사가 2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후 14조2000억 원어치에 이르는 담합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핵심 민생 품목들에 대해서도 매점매석, 담합행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시장 교란 행위 단속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2분기 한국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두 개 분기 연속으로 3%대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1분기 이어 2분기 성장률도 거의 4%에 가까운 3.7%를 기록했다”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도 38년 만에 최고치인 15.6%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다만 “성장 과실이 일부 계층, 부문에만 집중되면 경제적 불균형이 심해지고 결국 어렵게 살아난 경제가 다시 식을 수 밖에 없다”며 “윗목과 아랫목 고루 따뜻해야 방안 온도가 오래 유지되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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