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차로 놓친 金… 회사 사표내고 올인 박정윤 “잘 관뒀어요”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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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은메달 최용희 10점 쏘면 金인데 9점 쏴 崔가 미안해하자… 朴 “괜찮아요” 박정윤이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결승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박정윤은 최용희와 함께 출전한 이 경기에서 인도와 슛오프까지 간 끝에 1점 차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카자키=뉴시스 “직장을 그만두길 잘한 것 같아요.” 단 1cm 차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한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 박정윤(29)은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박정윤은 베테랑 최용희(42)와 함께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혼성전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슛오프 끝에 157-158로 1점이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인도였다. 한국은 3엔드까지 117-118로 1점 뒤지다 마지막 4엔드 때 두 선수가 각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총합 39점을 기록한 인도와 균형을 맞췄다. 슛오프 들어 인도 두 선수가 나란히 10점을 쐈지만 박정윤은 과녁 정중앙을 맞히는 ‘X10’을 기록했다. 슛오프에서는 동점일 경우 과녁 중간에 가깝게 쏜 쪽이 승리한다. 한국은 최용희가 10점만 쏘면 금메달을 가져오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용희가 쏜 화살은 10점 선에서 약 1cm 벗어난 지점에 꽂혔다. 이 한 발로 이 종목 금메달에 걸려 있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도 날아갔다. 컴파운드 혼성전은 LA 대회부터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다. 이번 대회 양궁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용희가 미안함에 고개를 숙이자 박정윤은 “괜찮아요”라며 위로했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나온 박정윤은 “5년 전만 해도 아시안게임은 상상할 수 없었던 무대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대구송현초 재학 시절 리커브 선수였던 박정윤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활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경북기계공업고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 뒤에도 마음 한구석엔 ‘선수의 꿈’이 남아 있었다. 동호회에서 다시 활을 잡았던 박정윤은 6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021년 컴파운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도르래와 조준경 등을 활용하는 컴파운드는 리커브에 비해 쏘기가 쉬운 편이다. 여자 대표팀이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선 대만을 224-223으로 꺾으면서 박정윤은 ‘멀티 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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