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MLB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오타니와 저지가 각각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 5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15홈런, 27타점, 3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80의 성적을 거뒀다. 15홈런은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년 6월 자신이 세운 MLB 월간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오타니의 이달의 선수 선정은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3일까지 올 시즌 58경기에서 23홈런을 쳐낸 오타니는 개인 첫 60홈런까지 넘보고 있다. 다저스 이적 첫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인 54개의 아치를 그리며 NL 홈런 1위에 올랐고,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고지까지 밟는 기염을 토했다.
저지도 오타니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 11홈런, 18타점, 25득점, OPS 1.251의 맹타를 휘둘렀다.
저지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건 개인 통산 11번째다. 4월에 이어 2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2022년부터 4년 연속 5월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진기록을 썼다. 저지는 올 시즌 21홈런을 쳐내며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23홈런)에 이어 AL 홈런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MLB 아메리칸리그 5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