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레버리지에 ‘홀짝판’ 된 증시… 43회 멈추고 1.8조 강제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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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두달] 하루 1회꼴 제동, 금융위기급 혼란 코스피는 한달만에 28% 급락… 초단타 매매 부추겨 변동성 증폭 빚투 손실 눈덩이, 강제매매 속출 여당서조차 “몰빵 위험상품” 지적… 홍콩 등선 레버리지 규제 강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27일로 상장 2개월째를 맞았다. 5월 27일 상장 후 2개월(42거래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매를 제한하는 제동 장치는 43회나 발동됐다. 2008년 금융위기 때의 연간 발생 횟수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증시 전체를 교란하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 규모는 1조8000억 원을 넘어섰다. 여당에서조차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두고 “몰빵 위험 상품”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하루 1회 이상 주인 바뀌어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이 처음 상장한 올해 5월 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2개월간 코스피와 코스닥에선 43회의 제동 장치가 적용됐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에 발동된 매도·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와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연간 발동 횟수(47회)에 맞먹는 변동성이 올해 2개월간 나타난 셈이다. 코스피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이후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9,114.55까지 올랐다가 이달 20일 6,516.27로 고점 대비 약 한 달 만에 28.51% 하락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에 마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초단타 매매’를 부추기면서 변동성을 키운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5월 2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41거래일간 ‘삼전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의 평균 회전율은 123%로 집계됐다. 하루에 평균 1.23회씩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뜻이다. 로이터통신은 “난장판 같은 카지노(Wild casino)로 변질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진 분산 투자 특성을 몰각하는 몰빵 위험 상품”이라며 “이런 상품 설계가 적당했냐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레버리지 배율을 기존 2배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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