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AI가 바꾼 전쟁… 방산 공룡들, 스타트업 투자-인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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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방산업체, 빠른 기술혁신 제약 개발 마친 스타트업 통해 기술 흡수 美 록히드마틴-佛 탈레스 등 속도전 금융업계도 촉각… 투자펀드 인기, 올해 방산 거래 규모도 역대 최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에서 드론의 유용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들이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무기체계가 전투기 등 기존 첨단 무기에 비해 훨씬 낮은 비용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해지는 등 현대전의 흐름을 바꿔 놓으면서 방산업계가 관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빠른 기술 혁신에 제약이 있는 대형 방산 기업들이 군사용으로 활용 가능한 드론과 AI 기술 등을 이미 개발 중인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하거나 투자해 속도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美 록히드마틴 등 방산 공룡, 벤처투자사 역할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 딜룸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록히드마틴, 영국 BAE시스템스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이 올 들어 현재까지 벤처 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인 41억 달러(약 6조 원)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에어버스는 2일 독일 드론업체 퀀텀 시스템스의 12억 달러 신규 투자에 참여했다.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은 9일 영국 해양 방산 스타트업 크라켄 테크놀로지의 1억75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참여했다. 퀀텀 시스템스와 크라켄 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로 각각 80억 달러, 1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 록히드마틴도 스타트업 투자 비중을 기존 4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늘리는 한편으로 영국 및 유럽의 방위기술 스타트업에 최소 1억 달러를 투자할 거라고 발표했다.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엔지니어들과 관련 스타트업들을 연결해 이들의 기술을 우리 서비스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국 방산 기업 BAE도 스타트업 투자사 레이크스타와 익스페디션이 이끄는 펀드에 5000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예 스타트업을 M&A 하는 방산 기업도 많다. 프랑스 방산그룹 탈레스는 6일 해양 로봇·항해기업 엑사일 테크놀로지스를 39억 유로(약 6조5000억 원)에 인수했다. 탈레스는 “엑사일이 보유한 수중 로봇·무인 기뢰 제거, 양자 센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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