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거래액 40% 뚝… 질식하는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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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두달] 레버리지 상품 쏠림에 ‘돈맥경화’ 지수도 고점 대비 39% 곤두박질 “작은 충격에도 휘청, 조정 길어질듯”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7.24 서울=뉴시스 정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한때 1,200 선까지 올랐던 코스닥지수가 고점 대비 40% 가까이 떨어졌다. 대형 반도체 종목 쏠림 현상 속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까지 출시되면서 코스닥은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최저점을 나타낸 건 이달 24일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2.06포인트(5.32%) 하락한 748.2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2일(740.29)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고점인 1,226.18(4월 27일) 대비로는 38.98%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닥지수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대형주 및 단일종목 레버리지로의 유동성 쏠림 현상을 꼽는다.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 상승을 주도하면서 개인들이 코스닥 상장사 대신 대형 반도체주와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는 얘기다.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종이 상장하면서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심화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5월 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42거래일간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조6627억 원이었다. 이전 42거래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4조5541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이후 40.48% 줄어들었다. 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종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조6561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코스닥 성장주로 향하던 수급이 대형 반도체 단일 종목으로 재배분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금처럼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수급이 집중될 경우 코스닥 본연의 역할인 ‘모험자본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닥은 수급 쏠림 문제로 최근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급감해 작은 충격에도 하락 폭이 커져 조정기가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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