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3천억이면 싸게 잘 샀다”…두산의 SK실트론 인수, 증권가 호평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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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2조3천억이면 싸게 잘 샀다”…두산의 SK실트론 인수, 증권가 호평 이유는 업데이트 : 2026.08.03 09:14 닫기 SK실트론 지분 70.6% 2.3조원에 인수적자 SiC 사업은 청산, 수익성 극대화웨이퍼 포트폴리오 확장에 도약 기대 SK실트론 구미 공장. [사진=SK실트론] 두산그룹이 SK실트론 경영권을 2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결정을 놓고 증권가에서 합리적인 인수가와 안정적인 계약 구조를 갖추었다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앞서 두산은 지난 7월 31일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1%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해당 지분은 SK 직접 보유분 51.0%와 총수익스왑(TRS) 계약분 19.6%를 합친 물량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잔여 지분 29.39%는 이번 거래 대상에서 제외됐다. 향후 별도 협의를 통해 100% 자회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3일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두산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거나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증권가는 인수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점, 계약 구조가 두산에 유리하게 설계된 점, 적자 사업이 분리된 채 알짜 사업만 인수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이번 인수의 핵심 긍정 요인으로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꼽힌다. 지분 70.61%의 인수가격 2조3000억원을 100% 기준으로 환산하면 지분가치는 3조2575억원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SK실트론의 순차입금 2조6088억원을 합산한 총 기업가치(EV)는 약 5조8663억원으로 추산된다.내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7260억원을 적용할 경우 인수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은 약 8.1배 수준이다. 이는 신에츠, 섬코, 글로벌웨이퍼스 등 글로벌 웨이퍼 경쟁사들의 내년 평균치인 10.2배를 하회하는 수치다.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본 지분가치가 기존 시장에서 거론되던 금액 대비 낮은 수준으로 산정되어 현금 부담 우려를 완화했다”며 “핵심 자산 위주의 건전한 인수를 성사시켜 싸게 잘 사왔기 때문에 이제는 두산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시간”이라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0만원을 유지했다.미래 성과에 따라 대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언아웃(조건부 대가 지급)’ 조항을 도입한 점도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이번 계약에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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