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이라 기대 안했는데”…세번째 금메달 건 조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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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카약 4인승 500m 우승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카누 대표팀 선수들. 왼쪽부터 최민규, 장상원, 이승민 감독, 김효빈, 조광희. 조광희 선수 제공 “4인승은 다 잘해야 하는데, 정말 잘 했다. 기쁨이 네 배다.”2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호 카누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광희(33)는 우승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조광희, 김효빈(25), 장상원(33), 최민규(34)로 구성된 한국은 이날 대회 결선에서 1분 22초 587의 기록으로 중국(1분 22초 842), 일본(1분 25초 909)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카약 4인승 500m에서 한국 카누가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카약 1인승 200m에서 한국 카누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던 조광희는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카누 3관왕에 올랐던 천인식(58)과 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8년 전 아시안게임 2연패를 할 때만 해도 조광희는 아시아에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첫 올림픽이던 2016년 리우 대회, 그리고 5년 뒤 열린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조광희는 카약 1인승 200m에서 연속으로 준결선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다.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주력이던 카약 1인승 200m이 종목에서 제외되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조광희는 2인승 500m, 4인승 500m 등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당시를 회상하며 조광희는 “항저우 때 주종목이 폐지되고 금메달을 못 따 한풀이 꺾였고, 그 사이 서른 중반에 가까워져 넘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번은 그야말로 깜짝 금메달이다.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조광희는 25일 김효빈(25)과 짝을 이뤄 2인승 500m 결선에 출전해 대회 2관왕 도전에 나선다. 조광희는 “젊은 유망주인 효빈이와 소속팀 울산광역시청에서 몇 년 동안 손발을 맞춰왔다. 오늘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만큼 깜짝 2관왕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도쿄=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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