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나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처용문화제 부활 등 새 축제 검토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되살리겠다며 2023년 부활했지만, 민선 9기 울산시가 ‘시민 중심 축제’를 내세우면서 내년부터 다시 중단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026 울산공업축제’를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역 예술인·청년·직장인이 꾸미는 ‘울산시민한마당’,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유 컬처 페스티벌’, 인공지능 체험장,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근로자 스포츠 한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공업축제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거리 퍼레이드는 올해 열리지 않는다. 시민과 직장인, 자생 단체 등이 참여하던 퍼레이드 대신 폐막식에서 무용과 사물놀이, 남사당놀이, 줄타기, 강강술래 등 시민 참여형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공업축제는 1967년 울산 공업도시 지정과 시 승격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1987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2023년 35년 만에 부활했다. 그러나 민선 9기 울산시가 ‘시민 중심 축제’를 지향하면서 내년부터 다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울산시가 구성한 ‘축제·행사 시민배심원단’은 공업축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공업축제를 이은 울산 대표 축제로는 ‘처용문화제’의 부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울산시는 공업축제 등 시민배심원단이 폐지 결정을 내린 20개 축제·행사에 대해 존폐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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