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명 남미 시장 연다, 韓-메르코수르 무역 협상 재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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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브라질 정상회담] 韓-브라질 실무그룹 설치 합의 룰라 “협상 재개 장애물 없앨것”… 李 “교역 넘어 전방위 협력 기반” 2021년 7차협상 끝으로 논의 중단… 12월 남미정상회의 맞춰 재개 추진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올해 4월 두피 피부암 수술을 받은 이후 의료진 권고에 따라 공개 일정에서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리아=뉴시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 협상 재개를 위한 한-브라질 양자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12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무역 협상 재개를 발표하겠다는 것. 룰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한-메르코수르의 무역협정 협의를 재개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첫 협상 개시 후 8년 만에 인구 3억 명, 국내총생산(GDP) 약 2조9000억 달러(약 4238조 원)의 남미공동시장을 열기 위한 무역협정 체결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한-브라질 경제협력 새 도약”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28일(현지 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국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 협상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남미의 유럽연합(EU)’이라 불리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면서 메르코수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룰라 대통령은 27일 공동 언론 발표에서 “대한민국이 중남미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국가가 브라질”이라며 “여기에서도 많은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히 브라질의 부통령을 지정해 (한-브라질) 실무그룹의 장을 맡도록 했다”며 “이 대통령도 김용범 정책실장을 실무단의 대표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우리 기업에는 남미공동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확대하고, 브라질 기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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