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매출 회장님, 아들은 창고부터 보냈다…“몸으로 배워야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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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00억 매출 회장님, 아들은 창고부터 보냈다…“몸으로 배워야 큰다” 화제의 ‘대이은 父子한상’연매출 400억원 유통회사 키운윤덕창 싱가포르 고려무역 회장아들과 올해 세계한 상대회 찾아한달 버틸 돈이면 해외 도전을 세계한상대회를 찾은 고려무역 윤덕창 회장(왼쪽)·윤영솔 실장. [김재훈 기자] 세계한상대회가 진화하고 있다. 맨손으로 해외 영토를 개척한 1세대 한상을 넘어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2세대 한상들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막을 내린 제24차 세계한상대회에는 대를 이은 부자(父子) 한상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싱가포르 한상인 고려무역의 윤덕창 회장(66)과 아들 윤영솔 실장(33)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한상대회가 낯선 땅에서 먼저 길을 내고 걸어온 분들의 경험을 전수하는 동시에 국가와 업종을 뛰어넘어 함께 기회를 만드는 실질적 협력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려무역은 싱가포르 대형 몰과 한식당 350여 곳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고려마트도 운영하고 있다. 연매출은 31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다. 싱가포르에서 성공한 한국 식품 수입·유통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두쫀쿠와 불닭볶음면 등을 싱가포르에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식품을 넘어 뷰티 제품이나 애견 시장 등 소비재 전반으로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아버지 윤 회장은 한상 네트워크가 단순한 비즈니스의 장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그는 “1세대 한상은 각자 진출한 국가에서 고군분투하느라 인적 네트워크가 약할 수밖에 없다”며 “한상대회는 다른 한상들의 삶의 궤적을 보며 깊은 영감을 얻고 연대를 다지는 자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실장도 “이번 한상대회에서 YBLN(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에 참가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사실 기업을 경영한다는 건 외로운 일인데 비슷한 입장의 경영자들끼리 만나 얘기를 나누다보니 빠르게 유대감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YBLN은 한상대회에서 만난 젊은 한상들의 모임이다.한상 네트워크도 이런 공감대에 맞춰 진화 중이다. 전 세계 10개 권역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중소기업과 제품의 해외 진출을 상시 지원하는 ‘365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윤 회장은 “가공육 수입을 엄격히 금지해온 싱가포르에서 10여 년 전 삼계탕 규제를 풀자 현지 K전통식 수요가 급증한 경험이 있다”며 “한상들이 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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