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운동권 선두주자’ 떴다 18년 야인생활… 李정부 총리 거쳐 “정치 로망” 당대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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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에 김민석] 김민석 신임 민주당 대표는… 15대 국회 32세 최연소 입성 ‘DJ 키즈’ 2002년 대선때 탈당 ‘배신자’ 비판 尹 계엄 가능성 사전 제기해 주목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민주당 당 대표라는 역사에 이름을 올린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당연히 그런 ‘로망’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는 올 2월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민주당 대표에 대한 꿈을 내비쳤다. ‘86 운동권 그룹의 선두 주자’로 화려하게 정치권에 입성했지만 18년간 국회 밖을 맴돌았던 김 대표는 8·17 전당대회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며 파란만장한 정치 역정 끝에 당권을 손에 쥐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한 뒤 198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맡으며 학생운동권의 대표 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1988년까지 3년간 수감생활을 했고, 1990년 ‘꼬마민주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원 속에 1992년 14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 공천을 받으며 ‘학생운동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당시 그의 나이 28세였다. 첫 총선에선 낙선했지만 1996년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돼 15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됐다. 2000년 16대 총선에선 당시 서울 최고 득표율(60.4%)로 재선에 성공했고, 2002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역대 최연소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민주당 차기 주자로 부상했다. 하지만 서울시장 본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정치적 변곡점을 맞이했다. 대선을 앞둔 2002년 10월 ‘후보 단일화’를 명분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가 이끌던 국민통합21에 합류한 것. 김 대표에겐 한동안 ‘배신자’란 낙인이 찍혔다. 이후 17·18대 총선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고, 2005년과 2010년엔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한동안 정치권을 떠나야 했다. 중국 칭화대 법학 석사, 미국 럿거스뉴저지주립대 로스쿨 법학 박사 등 학업을 이어가며 절치부심하던 김 대표는 2016년 당시 원외 정당이었던 민주당을 이끌다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친정에 돌아왔다. 그리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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