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줄어든 정청래, 전국 조직 재정비 나설듯 송영길 발언권 커져… 입각-특사 기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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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에 김민석]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김민석 신임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정청래, 송영길과함께 뛸 것”이라고 밝혔지만, 김 대표와 날 선 경쟁을 펼친 정청래 의원과 친청(친정청래)계는 당내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대표와 연대하며 정 의원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운 송영길 의원은 입각설이 거론되는 등 이재명 정부 내 발언권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 체제에선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을 친명계가 두루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친명계 재선 의원은 17일 “전당대회 동안의 상처를 딛고 경쟁자들을 끌어안는 통합을 얘기해야겠지만, 그렇다고 핵심 당직 등을 배분해주며 친청계 인사를 껴안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최고위원 5명 중 3명의 친청계(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하긴 했지만, 정 의원이 낙선한 만큼 이들의 구심력도 약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 의원이 만만치 않은 강성 지지층 득표력을 확인한 만큼 정치적 상황에 따라 재기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정 의원이 전국을 다니며 조직을 재정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무죄가 확정돼 복당한 데 이어 전당대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송 의원은 정치적 입지를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외교부 장관에 관심을 표명해 온 송 의원이 특사 등 외교 활동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거나 입각을 통해 정치적 체급을 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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