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지구 평균기온 역대 최고…13억명이 사상 가장 더운 여름 겪어[환경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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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부채질을 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6.08.19 뉴시스 올 8월 지구 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해수면 온도도 8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올여름(6~8월) 세계 52개국에서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깨져 13억 명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경험했다.10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6.96도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23년 7월의 16.82도보다 0.01도 높은 수준이다. 올 8월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의 같은 달 평균보다 1.65도, 최근 평년(1991~2020년)보다 0.85도 높았다.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기온 상승 폭을 2도 이내, 가급적 1.5도 이내로 억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기록은 한 달 평균이 1.5도 선을 넘어섰다는 것으로, 수십 년 단위의 장기 평균을 기준으로 삼는 파리협정의 1.5도 목표가 공식적으로 무너졌다는 뜻은 아니다.특히 올해는 8월 기온이 7월보다 0.06도 높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통상 7월이 한 해 중 가장 더운 달로 꼽힌다. 코페르니쿠스가 관련 관측을 시작한 1940년 이후 8월 기온이 7월을 앞지른 것은 1945년, 1951년, 1955년, 1985년에 이어 올해가 다섯 번째다.올여름(6~8월) 지구 평균 기온은 2024년과 함께 역대 가장 높았다. 평년보다 0.69도 높은 수준이다.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 해양의 8월 평균 해수면 온도는 21.07도로, 2023년 8월(20.98도)을 넘어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일평균으로는 21.11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매우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엘니뇨가 앞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유럽에서는 서유럽의 더위가 두드러졌다. 6~8월 서유럽 평균 기온은 2003년의 최고 기록을 넘어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 5월부터 이례적으로 이르고 강한 폭염이 이어진 탓이다. 북극 해빙 면적은 8월 기준 역대 12번째로, 남극 해빙 면적은 역대 4번째로 작았다.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미국 본토의 올여름(6~8월) 평균 기온은 23.54도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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