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6점 뽑았는데…‘김서현 첫 BSV’ 한화, NC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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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동점 허용, 9회초 6득점 후 9회말 3실점
9-6 제압, 플로리얼·문현빈 나란히 3안타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오른쪽)과 문현빈. 2025.5.9. 뉴스1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오른쪽)과 문현빈. 2025.5.9. 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해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한화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에 9-6으로 이겼다.

8회말 ‘포일’로 동점을 허용했던 한화는 9회초 6점을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시즌 34승 23패가 된 한화는 선두 LG 트윈스를 압박했다. 또 5월 한 달간 15승 10패를 기록했다.

NC는 떠돌이 생활을 마치고 전날(30일) ‘안방’ 창원NC파크로 돌아온 뒤 2경기 연속 패했다. 9위 NC의 시즌 성적은 23승 3무 27패.
한화는 2-2로 맞선 6회초 채은성의 솔로포가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8회말 2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서현이 2볼 상황에서 천재환에게 3구 직구를 던졌는데, 포수 최재훈이 이를 잡지 못하고 뒤로 빠트렸다. 그 사이에 3루 주지 박영빈이 홈으로 들어왔다.

한화 이글스 타자 채은성. 2025.5.28. 뉴스1

한화 이글스 타자 채은성. 2025.5.28. 뉴스1

한화는 9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무려 6점을 뽑았다.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깼고, 이어 채은성이 2루타를 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채은성의 타구가 파울이지 않냐고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페어’가 유지됐다. 벤치에서 나온 이호준 NC 감독이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해 항의할 경우 자동 퇴장이다.

올 시즌 감독 퇴장은 4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4월 11일 잠실 두산전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이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의 김태형 롯데 감독에 이어 네 번째다.

한화는 이후 최재훈의 2루타, 이도윤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 9-3으로 달아났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2025.4.17. 뉴스1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2025.4.17. 뉴스1

다만 한화는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김서현이 9회말 박민우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은 데다 폭투로 추가 실점하는 등 3점을 허용했다.

한화 벤치는 투수 교체 없이 김서현에게 마운드를 맡겼고, 김서현은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김서현은 시즌 첫 승을 올렸으나 1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다. 김서현의 평균자책점은 0.67에서 1.59로 상승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나란히 3안타를 기록했다. 채은성도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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