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장주라고 다 같지 않다”…AB “내년 빅테크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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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채권·펀드 “AI 대장주라고 다 같지 않다”…AB “내년 빅테크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하반기 글로벌 시장 전망“막대한 설비투자 부담”하이퍼스케일러 FCF 둔화 경고하이일드채권, 담보부비중 35% 관련 이미지 생성=제미나이 올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뜨겁게 달군 인공지능(AI) 랠리가 하반기 들어 ‘진검승부’ 국면에 진입한 모양새다.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던 막연한 기대감이 사라지는 가운데 실제 이익을 낸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격차가 극명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은 31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자본시장 전망’에서 하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겠으나, 증시 내부에서는 선별적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빅테크 딜레마…AI 투자 늘리다 FCF 마이너스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생태계를 이끄는 거대 IT 기업(하이퍼스케일러)에 대한 냉정한 평가다. 일반적인 시장 낙관론과 달리, AB자산운용은 대규모 AI 설비투자(CAPEX)를 지속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잉여현금흐름(FCF)이 내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막대한 자금이 인프라 구축에 계속 투입되지만, 투자 대비 현금 회수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재무적 부담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지출의 지속가능성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AI 생태계 내에서도 인프라 투자 수혜가 확실한 반도체나 실질 이익 창출 능력이 입증된 우량 기업으로 투자를 좁혀야 한다”고 조언했다.하이일드 채권의 체질이 바뀌었다채권 시장과 관련해서도 통념을 깨는 분석이 제시됐다. 경기 둔화 우려 시 가장 먼저 기피 대상이 되는 하이일드 채권의 ‘질적 변화’다.AB자산운용 분석에 따르면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약 10%에 불과했던 글로벌 하이일드 시장 내 담보부 채권 비중은 현재 약 35%까지 대폭 확대됐다. 부도 시 원금 회수율이 높은 담보부 채권이 늘어나면서 하이일드 시장 전체의 파산 위험 대항력이 과거보다 훨씬 단단해졌다는 의미다.여기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 4.5% 수준까지 올라서며 금융위기 이후 중위값을 상회하는 ‘높은 절대금리(All-in Yield)’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채권의 투자 매력을 더한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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