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아바타 스타트업 ‘굳갱랩스’가 국내 최초로 AI 아바타와 음성대화를 통해 쇼핑을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상품을 고를 수 있어 보다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굳갱랩스는 K-스니커즈 브랜드 세븐에잇언더와 협업해 신제품 ‘A-1’을 공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2일 발표했다. 행사는 6월 15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GGLS AI Space에서 진행된다.
2022년 세워진 굳갱랩스는 AI 기반 3차원(3D)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사람의 표정과 동작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휴먼투아바타’라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AI 아바타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키오스크 기반 인터페이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체험을 제공한다. 방문객은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미디어월에 구현된 AI 아바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쇼핑을 체험할 수 있다. 굳갱랩스는 지난해 진행한 1차 팝업스토어의 호응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와 몰입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팝업 기간 동안 양사의 협업 굿즈도 한정 수량으로 함께 선보인다. 세븐에잇언더의 신제품 ‘A-1’은 가벼운 홑겹 캔버스 소재로 제작돼 유연한 착화감을 제공하며 미니멀한 로고 프린트를 통해 세련된 실루엣을 강조했다. 컬러는 오프화이트/레드, 블랙/그레이, 올 그레이 등 세 가지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공간감과 몰입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AI와 리테일을 융합한 차별화된 쇼핑 경험으로 리테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