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Fox & Friends)’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해 자신과 함께 시상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결승전을 즐길 것이며, 물론 함께 우승팀에 트로피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북중미 3개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되고 있고, 미국 축구대표팀도 대회에서 연승을 거두며 순항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이달 12일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조별리그 개막전에도 트럼프 대통령 대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만 참석해 경기를 관람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함께 시상식에 참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시상식에서 선수들과 심판들에게 시상을 한 이후에도 무대에서 내려가지 않고 선수들 사이에 남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당시 첼시의 콜 파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장에 올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도 무대 위에 있을 줄은 몰랐다”며 “그래서 조금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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