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하나증권이 GS건설(0063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5만 20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의 문제가 현재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원가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비용 선반영으로 오히려 내년으로 갈수록 실적의 개선은 더욱 뚜렷하다. 여기에 하반기에 나타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수주는 실적 추정치 상향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상향을 만들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AIDC(AI 데이터센터)의 경우, GS건설과 자이C&A가 온전히 할 수 있다고 보이기에 수주 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하반기 데이터센터 진행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앞서 전날 공개된 GS건설의 실적은 2분기 매출액 2.8조원(전년 대비 -13.0%), 영업이익 914억원(-43.6%)으로 시장 추정치(영업이익 1190억원)를 하회했다. 이에 주가도 13% 가까이 급락했다.
김 연구원은 “건축주택 GPM(매출총이익률)이 17.6%, 인프라가 22.0%가 나오면서 매출총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으나 판관비가 3146억원이 발생하면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사업부문별 특이사항으로, 건축주택은 준공정산이익과 원가개선현장 등으로 마진이 약 1000억원 정도 개선됐으며 원가율은 80% 중반대로 안정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는 베트남 메트로 도급증액(약 400억원) 영향이 있었다. 플랜트는 소각로 운영 현장에서 운영 종료까지의 예상 손실 약 500억원을 선반영했다. 판관비에서는 약 1000억원의 대손 반영이 있었다”며 “2분기 분양세대수는 6521세대(상반기 누적 1만 950세대)이며, 수주는 5.2조원(건축 주택 4.7조원)이다”고 부연했다.
3분기 매출액은 2.8조원(-12.5%), 영업이익은 1296억원(-12.7%)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건축주택 원가율이 80% 중반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 점진적으로 마진이 상향된다고 본다”며 “분양은 3분기까지 1.6만세대를 기대할 수 있어 연간 가이던스인 1.4만세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주택건축 매출액의 반등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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