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인사이트]일 잘하는 팀은 각자 집중할 시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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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어떤 업무 환경에서 팀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수십 년 동안 조직들이 고심해 온 이 질문은 개인 사무실과 칸막이 사무실, 개방형 사무실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식 캠퍼스와 하이브리드 근무에 이르기까지 업무 환경의 혁신을 촉발했다. 그러나 어떤 환경이 고성과 팀을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탁월한 팀과 평범한 팀을 구분하기 위해 조직 컨설팅 기업 슈퍼팀스의 연구진은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지식근로자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다. 연구진은 뛰어난 성과를 내는 팀의 리더십 관행과 업무 방식, 근무 환경을 살펴봤다. 일터의 편의시설 20여 개 가운데 고성과 팀과 일관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었다. 고성과 팀 구성원들은 본인의 근무지가 가지는 장점으로 방해 없이 집중할 공간이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평균적인 팀 구성원에 비해 52% 높았다. 조용한 공간은 팀워크와도 관련이 있다. 효과적으로 협력하려면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업무를 조정하며 결정을 내리는 시간뿐 아니라 구성원 각자가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결정을 실행에 옮길 시간도 필요하다. 이런 업무에는 방해받지 않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몰입에 대한 욕구는 원격근무를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 주요 이유이기도 하다. 재택근무는 주변의 수다와 불쑥 찾아오는 동료, 늘 대기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부담 등 사무실의 방해 요소를 줄여준다. 연구진은 개인이 아닌 팀 생산성에 초점을 맞춰 고성과 팀이 어떤 환경에서 나타나는지 살펴봤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원격, 하이브리드, 전면 대면근무에서 고성과 팀이 나타날 가능성은 서로 다르지 않았다. 모든 근무 형태에는 몰입을 방해하는 제각각의 장애물이 있었다. 대면 근무자는 업무 방해와 대화 소리, 즉시 응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원격·하이브리드 팀도 예외는 아니다. 하이브리드 근무자는 사무실에 출근한 날 메시지와 화상통화를 더 자주 이용하기도 한다. 사무실에 나와서도 하루 대부분을 회의와 메시지 응답에 쓰고 정작 몰입할 시간은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고성과 팀은 근무 장소와 무관하게 ‘몰입 시간’을 따로 마련했다. 즉시 응답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일할 수 있는 집중근무 시간과 회의 없는 날을 정해 중요한 업무에 집중했다. 반복 업무의 수행 방식을 문서화하고, 동료에게 일일이 묻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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