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때 넘어선 7월 하락세에도 주가 오른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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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우리금융 강세, 배당·자회사 실적 기대 반영코스닥 시총 상위 50개 전 종목 하락, 벨류에이션 조정8월 AI 투자 사이클 확인 국면…엔비디아 실적 주목 등록 2026-07-30 오후 5:29:43 수정 2026-07-30 오후 5:29:43 가 가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로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하락폭이 컸던 7월 증시에서 정유, 금융주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승률 상위 종목은 액면병합으로 ‘품절주’가 되며 2배 가까이 급증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7월 국내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사진=연합뉴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 18.98% 상승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138040)(16.09%), 우리금융지주(316140)(11.41%), KT&G(033780)(11.19%), HMM(011200)(10.66%) 순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업 수익성 개선과 SK온의 실적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과 우리금융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고, KT&G 역시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HMM은 해운 업황 개선 기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업황 개선 기대와 주주환원 정책 등 비교적 뚜렷한 투자 근거를 갖춘 종목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도 이번 장세의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금융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메리츠금융, 우리금융뿐 아니라 하나금융지주(086790)(7.04%), KB금융(105560)(5.62%), 신한지주(055550)(4.56%)도 나란히 상승했다.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AI·반도체 관련 종목이 조정을 받자 상대적으로 실적이 안정적이고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어온 금융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금융사들은 배당과 금융 자회사 실적이 상대적으로 돋보였고, 성장주들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의 할증 요인이 많이 사라졌다”며 “이는 미국 나스닥은 물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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