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올 상반기 영업익 6110억원…전년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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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승 속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 개선
IB 부문도 굵직한 딜로 성과…운용 부문도 수익↑
“지속 가능한 성장이란 경영 목표 변함없이 추구”

  • 등록 2025-07-31 오후 5:51:15

    수정 2025-07-31 오후 5:51:1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 속 브로커리지·기업금융(IB) 부문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32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2% 늘어난 4조 1743억원, 당기순이익은 30.3% 증가한 25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상반기로 넓혀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6110억원,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한 46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4% 늘어난 7조 53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NH투자증권의 상반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550억원을 기록했고, 목표 전환형 랩(Wrap) 등 매출 증대로 금융 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554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글로벌 투자 경험 확대 등 디지털(Digital) 채널 마케팅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위탁 자산과 월평균 이용자 수도 각각 53조 3000억원, 215만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IB 부문은 채권발행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 등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회사채 대표 주관 2위, 여전채 대표 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1위를 달성하는 등 IB 관련 수익으로 3344억원을 기록했다. ECM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삼성SDI 유상증자, DCM에선 호텔신라·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발행 주관 등 다수의 굵직한 딜들이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운용 부문은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와 국내·외 금리 환경에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운용 투자 손익과 관련 이자 수지는 511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 운용 프로세스의 리빌딩,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을 통한 손익 변동성 완화와 운용 역량 제고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디지털 혁신과 프리미엄 자산관리 강화, IB 사업 경쟁력 제고 등 전사적 전략 실행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입증했다”며 “디지털 플랫폼 나무의 고도화와 고객자산 확대, 구조화 금융 중심의 IB 호조, 운용 부문 수익성 개선이 전사 실적과 자산 퀄리티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NH투자증권은 사업 부문 간 시너지와 밸류업 전략 실행을 통해 주주 이익 최우선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경영 목표를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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