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방문한 교황 “AI 낙원에서 인간성 잃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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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샹젤리제 미사 60만명 운집 예상 “모든 보도 중요” CNN 취재 거부한 트럼프 우회 비판 뉴시스 교황 레오 14세가 25일(현지 시간)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 인공지능(AI)의 무분별한 사용과 핵 군비 경쟁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레오 14세는 프랑스 첫 일정으로 파리 엘리제궁을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우리의 일상 안으로 들어온 기계의 낙원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 도덕적으로 선한 것을 가려낼 수 있도록 윤리적 분별력을 교육, 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프랑스를 방문한 건 2008년 9월 베네딕토 16세 교황 이후 처음이다.또 교황은 핵 군비경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교황은 “핵무기를 소유하는 게 안전 보장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확산하고 있다”며 “평화란 힘의 균형이 아니라 대화와 정의를 통해 매일 만들어가는 것이므로 전쟁을 불가피한 것으로 여기며 체념하지 말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 등 현재 진행형인 전쟁의 포악한 행태들에 대해 경고해 왔다.교황은 유엔 등 국제기구의 효용성 위기를 거론하며 “대화가 평화의 자원이 아닌 행동에 대한 장애물로, 공공의 선을 찾을 기회가 아닌 쇼(charade)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교황은 2019년 화재를 겪은 이후 복구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저녁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이어 파리 북부 외곽에서 청년 신도 약 8만명과 함께 심야 기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에서 보내는 첫 이틀간 신도 100만 명이 교황 관련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AFP 통신은 예상했다. 토요일인 26일 파리 중심부인 콩코르드 광장과 샹젤리제 대로에서 열리는 야외 미사에만 이미 60만명이 참가 등록을 했다.교황은 파리 외에도 가톨릭 주요 순례지인 남부 루르드, 유럽연합(EU) 창설 중심지였던 독일 접경 도시 메츠도 찾을 계획이다.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종교적 행사에 집중하겠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제시한 프랑스 훈장 및 온갖 환대 행사를 모두 거절했다. 프랑스가 2024년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할 자유를 명시하고, 조력 사망을 법제화하는 등 가톨릭 원칙과 다른 방향의 법제화를 선도해 온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한편 교황은 이날 프랑스 방문길 항공기 안에서 미국 CNN 방송 기자로부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언론사 백악관 출입 금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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