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우크라 정보총국 자료 보도 현재 1만1000∼1만4000명서 늘려 우크라 접경 3개주에 배치할 듯 AP 뉴시스 북한이 올해 11월 말까지 러시아 파병 규모를 현 1만1000∼1만4000명 수준에서 5만 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을 인용해 13일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거센 드론 반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력 부족에 직면하자 북한에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8일 X를 통해 “(북한군 파병 규모가) 처음에는 수백 명이었고 이후 수천 명으로 늘었다”며 “이제는 최대 5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증원 대가로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을 추가로 이전받고, 실전 경험 등을 쌓으면 한반도 안보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북한의 파병 규모를 5만 명으로 늘리는 러시아군의 잠정 계획을 확보해 이날 공개했다. 또 조만간 양국 지도자들이 추가 파병 계획을 최종 승인할 것이며 러시아가 북한군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서부 3개 주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북한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주로 배치됐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에 추가로 파병받은 북한 병력을 인근 브랸스크주, 벨고로드주에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에게 이 3개 주를 방어할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가 한때 쿠르스크주 일부를 점령했을 때에도 같은 해 10월경 투입된 북한군이 러시아군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북한군이 러시아 서부 지역에 추가 배치되면, 러시아군은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 더욱 집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군은 최근 강화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세로 지난달에만 4만2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크게 고전하고 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北, 11월까지 러시아에 파병 5만명으로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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