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덕성·청렴성·국정경험 모두 이재명과 압도적 대비”
“아스팔트 애국시민이 왜 극우인가”…반탄 세력 옹호하기도
석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김문수 후보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고 일반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을 물러나면서 국민의힘 당직자 및 당원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보수와 중도층 국민 여러분 특히 우파 청년세대 여러분들께 호소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이 당일투표 기준으로 18일밖에 남지 않았고 사전선거는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가 이처럼 코앞인 상황에서 지난 몇 년 간 보수와 중도층의 절대 다수 국민들은 범죄로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재명 후보)이 대통령이 되면 큰일 난다고 걱정 해왔는데도, 막상 우리쪽은 김문수 후보님 혼자서 죽어라 뛰고 있다”고 했다.이어 “이제 18일 후면 닥칠 현실이 어떻게 될지 보수와 중도층 일반 국민들은 정말 속이 탄다”며 “김문수 후보야말로 도덕성 청렴성 국정 경험 등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할 뿐 아니라 특히 이재명 후보와 압도적으로 대비되지 않나”라고 물었다.
또 “이준석 후보 재산이 14억인데 경기도 지사를 두번 지내신 김 후보님 재산이 10억밖에 안 된다”며 “이런 차별성만으로도 보수와 중도 지지층이 투표장에만 많이 나가기만 하면 김문수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석 변호사는 “국민의힘은 당원 여부에 관계없이 이 나라 국민 중 보수층과 중도층 전체 유권자들을 위하고 그들을 대표하는 정당”이라며 “그분들 중에는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극우라며 거리 두고 발로 차려고 하는 아스팔트 애국시민들도 물론 포함된다. 찐보수라 부르면 몰라도 그분들이 왜 극우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이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민노총이나 좌파들처럼 폭력을 휘두른 적 있나? 그분들 만큼 나라 사랑에 더 뜨거운 사람이 있나? 그분들이 투표장 가면 국힘 후보를 안 찍고 누구를 찍겠나?”라고 했다.아울러 “이번 대선 전략은 너무나 단순하다. 우리 정치역사상 가장 반민주적인 민주당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최대한 많이 투표장으로 나가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우선 국민의힘 당내 유력 인사들과 의원님들부터 대선이 곧 나의 선거라 생각하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지난해 말부터 ‘탄핵 반대’ 시위를 주도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겨울 전국 각지에서 찬바람 속에 (윤) 대통령을 지키려 했던 시민들과 국민변호인단, 윤어게인, 자유대학의 청년 여러분 모두 오늘 윤 대통령의 결단에 담긴 깊은 뜻을 생각하면서 온 가족 다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시도록 노력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비록 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투표 전날 밤까지 미력한대로 저의 역할을 다 하겠다. 6월3일 밤 웃으면서 서로 껴안을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석 변호사의 사퇴 발표에 앞서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