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뒤집은 K-애니 '킹 오브 킹스', 역대급 더빙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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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5 10:25 수정2025.06.05 10:25

美 뒤집은 K-애니 '킹 오브 킹스', 역대급 더빙 캐스팅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6000만 달러(약 815억원)의 흥행 수익을 돌파한 국내 단독 제작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7월 개봉을 확정하며 역대급 더빙 캐스트를 공개했다.

제작사 모팩스튜디오는 5일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최하리 등이 '킹 오브 킹스'의 한국어판 더빙을 맡는다고 밝혔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작품으로 예수의 탄생, 부활까지 보여주는 영화다.

이 작품은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하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세운 북미 최종 수익을 개봉 17일 만에 넘어섰다.

美 뒤집은 K-애니 '킹 오브 킹스', 역대급 더빙 캐스팅

'킹 오브 킹스'는 CG, VFX 전문 기업인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총 10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 98%, 시네마스코어 A+ 등급을 받는 등 북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북미에서는 피어스 브로스넌, 오스카 아이삭, 케네스 브래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더빙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7월 개봉하는 한국어 더빙판에는 이병헌이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역을 맡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2000년전 위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범죄도시'의 진선규가 예수를 맡아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때로는 단단하게, 때로는 따뜻하고 인자하게 그려내 특유의 깊은 감정선을 더할 예정이다.

이하늬는 찰스 디킨스의 아내 캐서린 디킨스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로 분한다.

美 뒤집은 K-애니 '킹 오브 킹스', 역대급 더빙 캐스팅

양동근은 베드로 역을, 차인표는 본디오 빌라도, 권오중이 헤롯왕, 장광이 대제사장을 연기하고 찰스 디킨스의 막내 아들 월터 디킨스 역은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성우 최하리가 맡는다.

장성호 감독은 "이렇게 최고의 배우와 성우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영광이다. 원작이 가진 이야기의 힘에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해져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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