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약 잡으러 중남미에 지상군 파견…‘하늘의 암살자’까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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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00명 파나마 정글 기지로 이동 주권침해 논란에 ‘실효성 없는 쇼’ 비판도 올 8월 남미 에콰도르에서 경찰이 트럭에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압수하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중남미 내 마약 밀매 퇴치 작전을 위해 600여 명의 육군을 파견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 보도했다. 미군이 전쟁이나 자연 재해 대응이 아닌 임무로 600여 명의 병력을 중남미에 파견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NYT는 진단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출범 후 중남미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에 대한 해상 공격을 강도 높게 펼쳐왔다. 이번 병력 파견은 미군이 중남미 마약 카르텔에 대한 지상 공격을 본격화하려는 신호로 여겨진다. 중남미를 관할하는 미군 남부사령부의 프랜시스 도너번 사령관도 최근 중남미 마약 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상 공격으로 확대할 뜻을 밝혔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발표된 새 국가안보전략(NSS)과 국가방위전략(NDS)을 통해서도 중남미 카르텔 척결을 강조했다.다만 이러한 군사 작전이 마약 밀매 조직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는 대신 트럼프 행정부의 ‘보여주기식 성과주의’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산악사단 대대 병력 파나마 정글 훈련기지로 이동NYT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포트드럼 기지에 주둔하는 제10 산악사단 소속 600명 규모의 대대는 파나마의 한 정글 훈련 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콜롬비아, 온두라스의 현지 군대와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특히 마약 밀매 조직을 공격하는 현지 군대를 지원하는 미군 특수작전부대를 지원하는 임무에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병력 파견은 당장은 일시적이지만 상주할 가능성도 있다고 NYT는 내다봤다.또한 미 국방부는 최근 마약 카르텔 대응 군사 활동을 감독하기 위한 조직 역시 신설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콜롬비아 및 에콰도르로 ‘MQ-9 리퍼’ 무인기 여러 대도 이동시켰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이 무인기는 미군의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NYT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군은 중남미에서 마약 의심 선박을 최소 71차례 공격했다. 이로 인해 최소 239명이 숨졌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마약선 공격이 미국 내 코카인 공급량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미군의 공격이 중남미 주요국에 대한 주권 침해이자 불법이라고 경고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이런 상황에서 마약 조직과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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