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한 마리가 4000만원”…가자지구서 몸값 30배 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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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당나귀 한 마리가 4000만원”…가자지구서 몸값 30배 뛴 이유 전쟁에 가축 줄고 운송 수요 급증차량 대신 짐 나르는 당나귀 각광암시장 업자 사재기도 가격 부채질 지난 1일(현지시간) 케냐의 라무섬 구시가지 해변에서 한 노동자가 짐을 나르는 당나귀를 타고 있다. [AFP=연합뉴스] 전쟁이 휩쓸고 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당나귀 한 마리 가격이 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차량을 대신할 운송 수단으로 수요가 커진 가운데 가축 개체수 감소와 암시장 업자들의 사재기가 겹친 결과다.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가자지구에서 당나귀 가격이 전쟁 이전 1000달러(약 135만원)에서 최근 3만달러(약 4000만원)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달러 기준으로 30배 수준이다.다른 가축도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말 한 마리 가격은 3480만~3910만원, 양은 809만~1079만원에 달한다.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새끼 양도 108만~135만원에 팔린다.가축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3년간 이어진 전쟁이 있다. 가축 수가 급감한 데다 자동차 등 이동·수송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면서 당나귀처럼 짐을 나를 수 있는 동물의 활용도가 높아졌다.현지에서 활동하는 수의사 아흐마드 타벳 박사는 기본적인 자동차 부품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의 당나귀 가격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당나귀로 잔해와 쓰레기, 가족들의 소지품 등을 옮기며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암시장 업자들의 사재기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타벳 박사는 구호 물품을 가로채 막대한 이익을 챙긴 소수의 업자가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이 부정하게 벌어들인 돈으로 당나귀 등을 사들여 현지 교통을 장악하려 한다는 지적이다.타벳 박사에 따르면 1년 전 잠정 휴전 발표 이후 원조 흐름은 크게 개선됐지만 가축 가격은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구호 물자 반입 증가가 주민들의 시장 접근성 개선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8월 보고서에서 6~7월 상업용·인도주의 지원 트럭의 도착이 늘었음에도 가자지구 대부분의 가구가 시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지금 바로 쉬운 해설 클릭!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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