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서 비자면접 기다리다 취소 통보받아… “출장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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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세계 비자 면접 중단… 심사 강화 착수 중간선거앞 이민 단속 기조 반영 재개 시점 안밝혀 혼란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5일(현지 시간) 전 세계 비자 신청자들의 비자 예약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각국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을 대상으로 비자 심사 관련 교육을 진행한 뒤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화돼 온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명확한 재개 시점을 밝히지 않아 혼란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전 세계 모든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이민 비자 서비스 일정은 해당 교육에 맞춰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비자 심사 일정을 비롯해 관련 인력 교육의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국무부는 관련 직원들이 이민 비자 심사를 “포괄적이고 일관되게” 수행하도록 하는 게 이번 교육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이민 비자 심사 과정에서 향후 미국의 공공 복지제도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신청자를 사전에 걸러낼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앞서 21일 미국 뉴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75개국 이민자 신청 금지 조치를 무효화한 뒤 나왔다. 당시 법원은 해당 조치가 영사관에 부여한 비자 관련 재량권 및 결정권을 무시한 것이라며 위법 판결을 내렸다.국무부, 예고없이 중단해 혼란 심화중간선거 지지층 결집 노린 트럼프연방법원 제재 맞서 강수 둔 듯관광비자 보증금 부과 등 강경 태세 비자신청 긴 줄 사라진 美대사관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 시간) 이민 비자 접수 및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전 세계 공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비자 심사 교육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비이민 비자 발급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26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 발급처.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오늘 K1(약혼자) 비자 인터뷰를 하려고 미국대사관에서 기다리다 갑자기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네요.” 25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가 이민 비자 인터뷰를 예고 없이 중단하면서 주한 미국대사관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벌어졌다. 42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최대 미국 이민 온라인 커뮤니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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